HACCP 인증 뒤 디지털·실시간 관리시설 갖춰
지난해 7월 도입 추진, 1년여 만에 현장 구축 성공
영유아식 라인 등 먹거리 안전성 향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가 남양유업 세종공장 설비에 대한 Smart HACCP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남양유업 제공)
[세종=매일경제TV]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국내 최초 Smart HACCP 공장으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Smart HACCP은 식품안전관리기준인 HACCP 관리 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각종 기록물을 디지털화하고 중요 관리점과 주요 공정의 모니터링 자동화 등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HACCP 종합관리 시스템입니다.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제조업체가 제조 및 전 단계가 자동 디지털화되고 실시간 연동되는 생산 시설을 갖췄을 때 심사를 통해 Smart HACCP 공장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Smart HACCP 도입을 추진,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했습니다.

Smart HACCP을 도입하면 품질 신뢰도 및 안전성 향상과 함께 식품 관련 각종 사고 발생 시 실시간 위기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영유아식 라인에는 미생물 제어 설비인 ‘살균기’와 ‘캔 세척장치’ 등 중요 관리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Smart HACCP 서버가 가동돼 분유·이유식 등 아기 먹거리 제품 생산 안전성이 한층 향상됐습니다.

정재연 남양유업 세종공장 공장장은 “Smart HACCP 국내 1호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