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온라인 독자 매출이 종이신문 첫 추월…"온라인 부문이 최대 사업"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뉴욕타임스(NYT)의 온라인 독자 매출이 종이 신문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4억2천69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0.4% 줄었지만, 순이익은 3천360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습니다.

부문별로는 온라인 독자 매출이 34% 증가한 1억5천530만 달러, 종이신문 매출은 3.8% 감소한 1억4천57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독자 매출이 종이 신문을 추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올해 연간으로도 온라인 독자 매출이 종이 신문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독자는 3분기 중 39만3천 명 늘면서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선 데 비해 신문 구독자는 83만1천 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부문이 성장의 주요 동력을 넘어 최대 사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구독자 증가로 지난주 종이신문을 포함한 전체 유료 구독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