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돌봄 담사가 내일(6일) 하루 파업에 들어가면서 돌봄교실 정상 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돌봄 교실 이용을 신청토록 해 돌봄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파업 미참가자와 교사들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입니다.
오늘(5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내일 하루 파업함에 따라 전국 육공무직본부에서 1천500명, 학비노조에서 1천500명, 전국여성노조에서 1천 등 약 6천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체 초등 돌봄 전담사의 절반이 파업에 동참하는 셈입니다.
연대회의는 돌봄 운영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온종일 봄법' 철회와 8시간 전일제 전환 등의 근무 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봄 노조 측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연대회의와의 단체교섭에서 최저임금 인상률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0.9% 인상안을 들고 왔고, 8시간 전일제 요구는 아예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돌봄 전담사들이 현재 4∼5시간만 노동 시간으로 인정받는 시간제 노동자이지만 '시간 외 공짜 노동'이 많은 만큼 8시간 전일제 전환 카드를 파업 철회의 핵심 요건으로 제시한 상태입니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8시간 전일제와 관련해 교육청은 "현장 부담도 고려하겠지만 1차 파업 후 진전이 없다면 이달 안에 추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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