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동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응원하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5일 정 회장이 전국 145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쉼터에 공기정화 식물을 전달한다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달 효성그룹 조현상 총괄사장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침체된 국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공익 캠페인으로, 지목된 인사가 다음 대상자를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정 회장은 "저희 사옥 인근에는 대형 화훼시장이 위치해 있다"며 "예전보다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준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 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관계자분들과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우리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꽃처럼 예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전북현대 이동국 선수를 추천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일 전북현대 이 선수의 은퇴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보고 이 선수의 은퇴식에서 기념패와 신형 미니밴 모델 교환권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