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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칼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DC 경찰은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비롯해 4명이 흉기 공격을 받았다며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타리오 단장은 이날 새벽 회원들과 함께 워싱턴DC의 술집에서 대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귀가하던 중 백악관 인근 거리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단체 회원들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흑인 인권운동 단체의 소행이라는 타리오 단장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며 BLM 운동단체는 "프라우드 보이스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에 속해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검은색 옷차림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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