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역대 최고 열기'로 마감된 미 대선…트럼프, 예상 밖 선전 / 예결위 556조원 슈퍼예산안 심사…미뤄졌던 청와대 국감도 열려

【 앵커멘트 】
제46대 미국 대선이 역대 최대 열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경합지역을 비롯해 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대승했다"고 밝혔고, 바이든 후보는 "승리로 가고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관련 내용 자세히 들어봅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 대선 개표 상황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 기자 】
역대급 열기를 띤 46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개표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 6개 가운데 5곳에서 바이든 후보에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 가운데 현재 애리조나에서만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대부분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섰지만, 중반 이후 격차가 좁혀지더니 지금은 우위가 뒤바뀐 상황입니다.

경합주인 '러스트 벨트'의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66%가량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15%p차로 바이든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큰 축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실상 승리를 확신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굉장히 큰 격차로 이기고 있고, 바이든 후보가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며 "텍사스 주지사로부터 승리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깜짝 입장 발표를 통해 "승리로 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개표가 다 끝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우편투표 등이 선거결과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정치 주요사항도 짚어보죠.
2021년도 예산안 심사와 청와대 국정감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4일) 전체회의를 열어 55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본래 예산안 사수에 사활을 걸었고, 국민의힘은 한국판 뉴딜 예산 15조원 삭감을 예고했습니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거취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야당은 홍 부총리의 사의 표명을 두고 "무책임한 행동이자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에 책임을 지고 진심을 담아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방문한 데 따라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가 오후 예결위는 불참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증인 불출석 논란으로 한 차례 미뤄졌던 청와대 국정감사도 진행됐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논란에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입장을 밝힌 적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또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수사 협조를 지시한 후 검찰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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