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3일 워싱턴DC 백악관 근처 'BLM'광장에서 1천여 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이곳은 우리의 거리"라든가 "우리가 정의를 얻지 못하면 그들은 평화를 얻지 못할 것"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시위가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위대 일원으로 보이는 흑인 한 명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옷을 입은 여성에게 거리를 떠나라고 소리치며 폭행을 가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투표소인 농구경기장 스테이플센터 밖에서 집회가 벌어졌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은 시위자 수 명이 체포됐습니다.

이외에도 워싱턴주 시애틀과 뉴욕주 뉴욕시 등에서 산발적으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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