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고성의 최전방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남한 북한 주민의 신병 확보가 상황 발생 10여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4일) "우리 군은 강원도 동부지역 전방에서 감시장비에 포착된 미상인원 1명을 추적하여 오늘 오전 9시 50분께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고성 지역의 민간인통제선 내에서 붙잡혔으며, 군의 신병 확보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은 이 남성을 압송해 신원 확인, 월남 경위 등을 관계기관 공조하에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군의 경계 감시에 허점이 드러날 경우 문책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 남성이 3중 최전방 철책을 넘어올 때까지 군이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최전방 철책에는 과학화 경계감시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데, 귀순 당시 이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도 관심입니다.

아울러 신병을 확보한 장소도 일반전초에서 상당히 남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