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저축은행이 인공지능 기반 악성앱 사전 탐지기술을 업계 최초로 자사의 모바일 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에 탑재했습니다.
AI 기반 악성앱 탐지기술은 지난 2일부터 웰뱅에 적용됐습니다.
웰뱅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는 웰컴저축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악성앱을 포함한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악성앱 탐지기술은 에버스핀이 개발한 페이크파인더입니다.
인공지능 플랫폼이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앱을 수집·분석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인증된 앱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이 일치하는지 검증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앱이나 변조된 앱이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앱의 작동을 중단하고 삭제를 안내합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전화번호 탈취와 사칭, 개인정보 과다수집 등이 목적인 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성주 웰컴저축은행 상무는 "전화번호 탈취 등 악성앱이 설치되면 고객은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악성앱 차단기능 적용은 수십 건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사회초년생 등의 고객도 더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존에 웰뱅을 이용하는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