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미 대선 막판까지 혼전…개표 초반 '접전' / 556조 슈퍼예산안 심사…'한국판 뉴딜' 쟁점

【 앵커멘트 】
막판까지 혼전이 예상되고 있는 미국 대선 투표가 역대 최고 수준의 열기 속 진행된 가운데, 투표가 종료된 일부 주의 개표 초반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현재까지 미 대선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미국 대선 투표가 3일(현지시간) 오전 시작됐습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대선 투표는 이날 오전 0시 뉴햄프셔주를 시작으로 진행됐는데요.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당일인 3일 밤 또는 4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초반 개표 결과,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플로리다주의 개표율이 90% 이상 진행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5%,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후보가 48.5%를 각각 얻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는 '러스트벨트'와 '선벨트'로 꼽히는 주요 경합주 6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투표가 종료된 켄터키와 인디애나 2개 주 일부 지역에서는 초기 개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크게 앞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미 대선은 우편투표의 개표 지연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 맞물려 최종 당선이 확정될 때 까지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외신은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1억1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투표자 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정치 주요사항도 짚어보죠.

2021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55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슈펴예산안 심사인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오고가고 있는데요.

올해 예산안 심사의 최대 쟁점은 21조3천억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확장재정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최소 15조 원 이상을 깎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은 한국판 뉴딜은 미래성장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예산안 사수에 나서고 있지만, 야당은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해 긴급 아이돌봄과 소상공인 지원, 맞춤형 재난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산안 심사는 내일까지 종합정책질의를 거쳐 9일과 10일 경제부처별 부별 심사, 16일부터는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사업별 감액 및 증액 심사 등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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