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스마트폰 매출 줄고 무선이어폰·스마트워치 매출 늘었다

애플워치 6세대.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내년에 출하하는 피트니스밴드와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밴드는 2억 대, 무선 이어폰은 3억5천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보다 무선 이어폰은 39%, 웨어러블 밴드는 19% 성장한 수치로 합산 출하량은 올해보다 28%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해 합산 출하량 역시 4억3천650만 대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10%가량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다른 양상입니다.

카날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길어지겠지만, 경기 침체기 '립스틱 효과'로 더 작고 저렴한 품목에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아웃도어 스포츠 및 여가 생활도 증가했다"며 "이는 웨어러블 제조사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