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치 5.6배 초과 17억달러 투자주문 유치
3년 만기 소셜본드…공기업 발행 해외채권 중 역대 최저 금리
LH “행복주택 등 취약계층 주거안정 지원에 활용”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
[진주=매일경제TV]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늘(1일) 2014년 이후 6년 만에 해외채권 공모발행에 나서 목표한 3억USD 전액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전세계 재확산과 미국 대통령선거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LH는 73개 기관으로부터 당초 목표의 5.6배 수준인 17억불 이상 투자주문을 유치했습니다.
3년 만기 소셜본드로 발행되는 이번 채권 대금은 전액 임대주택건설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하고 조달 자금의 용도가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입니다.
발행금리는 3년 만기 미국채 금리에 0.48%를 가산한 0.625%로 결정됐으며, 이는 정책은행을 제외한 공기업 역대 해외채권 발행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LH는 사전 투자설명회를 통해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등 국내 주거정책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LH의 공적 역할을 홍보하는 등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복산 LH 재무처장은 “지난 9월 정부가 역대 최저 금리로 해외채권(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발행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LH는 해당 재원을 적극 활용해 취약계층 주거안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