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보안형 구분, 보안형 비밀번호 ‘wifi’
내년 말까지 정류장·공원·복지시설 등 확장 예정

인천광역시가 1일부터 제공하는 ‘버스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 안내화면 (이미지=인천시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지역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모두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인천광역시는 오늘(1일)부터 '버스 무료 와이파이(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맺고 버스 무료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버스 271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인천지역 전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2467대에도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로그인 절차가 필요 없는 '개방형'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보안형' 가운데 하나의 와이파이를 골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보안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영어 'wifi'입니다.

시는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때만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중요한 개인정보나 금융거래 정보를 처리할 경우에는 보안을 위해 공공형 와이파이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은 민선 7기 들어 1497곳에서 3122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시는 내년 말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정류장, 공원, 복지시설,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인천e음버스' 등 6천여 곳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시는 공공 와이파이를 시 홈페이지 지도기반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공 와이파이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시와 구에서 구축한 공공 와이파이를 비롯해 도시철도와 통신사에서 구축해 개방한 와이파이 위치를 관공서, 관광, 교육, 교통, 복지, 문화, 편의시설로 구분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