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염 효과 재조합 단백질 티모신 베타4 활용 'HU024'
눈물샘 염증 억제·뮤신 분비 유도 효과
[성남=매일경제TV]
휴온스가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개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휴온스는 오늘(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HU024'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휴온스가 개발 중인 HU024는 재조합 단백질 '티모신 베타4'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입니다. 티모신 베타4는 인체에 존재하는 내인성 단백질로 43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장, 이동과 분화를 조절해 상처치료, 항염 등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휴온스는 이를 안구건조증에 적용해 눈물샘 염증을 억제하고 안구 내 점액 성분인 뮤신을 분비하는 술잔세포의 증식 유도해 상처를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국내 임상 2상에서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등을 통해 HU024의 유
효성과 안정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전 세계 시장은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5월 발표된 글로벌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2028년에 약 1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HU024는 안과 영역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휴온스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이라며 "개발에 성공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 ‘HU007’를 이을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온스는 2015년 중국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인 ‘노스랜드’로부터 세계 최초 단백질 재조합 ‘티모신 베타4’를 기술 이전 받아 HU024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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