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경제TV] 오늘(28일) 오후 1시55분께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불로 폐기물처리장 관계자 등 3명이 대피했으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이 난 직후 검은 연기가 인근 지상 30층짜리 고층 아파트 옥상 너머로 치솟으면서 180여 건의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또 화재 발생 지점으로부터 15㎞가량 떨어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아파트에서도 검은 연기가 목격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쌓여있는 폐기물에 불이 붙은 데다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큰 불길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소방관 8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으며 인명 수색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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