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오늘(27일)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앞세워 4년 10개월 만에 최고가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기아차는 전날보다 4천950원(10.32%) 급등한 5만2천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5년 12월 29일(5만3천1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기아차는 전날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952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0%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80%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당초 기아차가 1조2천592억 원의 품질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을 1천75억 원으로 전망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에서는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고, 4분기에도 세계 수요의 계단식 회복과 주요 지역 내 신차 출시 효과가 지속할 것"이라며 2개월 전 5만6천 원보다 2만 원 높은 7만6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분기 이익이 1조 원으로 레벨업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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