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가 이달 수 백년간 고수해오던 향수 용기 사이즈와
디자인을 변경하고 이를 국내 시장에 독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그간 브랜드의 모든 향수를 100ml의 단일 사이즈와 단일 용기로 통일해 판매해왔습니다.
하지만 대용량보다는 휴대가 편한 작은 용량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50ml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한국 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향수인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를 50ml 사이즈로 개발하고, 한국 단독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는 비누향을 닮은 하얀색 프리지아 꽃 향만을 담은 심플하고 여성스러운 제품입니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프리지아로고가 용기 전면에 새겨져 있으며, 겉 패키지에는 프리지아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굴곡 없이 매끄러운 곡선 형태로 제작해 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특징이며, 외투 주머니 안에 부담 없이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품질에 대한 기준이 높고 트렌드에 민감해 해외 뷰티 브랜드 사이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출시된 한정판 향수도 국내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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