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계 "배달종사자들에 대한 지원 필요…코로나19 지원책 절실"

근거리 물류 IT플랫폼 스타트업 바로고가 코로나19 추가 확산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로 나선 배달종사자들에 대한 정부·시민사회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바로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지난달 중순부터 정부가 배달·포장 이용을 권장하면서 배달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30일 하루 동안 바로고 플랫폼으로 접수된 주문 건수는 약 57만5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 같은 날 주문 건수 45만7천 건보다 약 12만건, 25.8% 늘어난 수치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숫자는 1천여명, 7.9%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라이더 공급이 배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배달업계가 서비스 수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바로고 관계자는 "배달량이 급증하면서 피크 시간대에는 배달 지연과 취소 사례가 잇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라이더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상점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무감으로 배달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기간에 라이더를 수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한시적일지라도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시민분들도 배달이 평소보다 오래 걸릴 때 이런 상황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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