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지문인식센서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오늘(1일) 기존 지문인식센서 제품보다 업그
레이드된 신제품 'BF30B'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BF30B'는 지난 2018년에 출시한 'BF30A'와 동일한 픽셀과 센싱 에리어를 갖춘 후속 모델입니다.
레이어 수를 줄이고 저전력으로 설계한 보급형 모델로, 성능은 높이고 가격을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센서 솔루션은 현재 누적 공급 수량 1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지문인식기과 도어락 등의 제품에 납품되고 있으며, 특히 지문인식기는 'Microsoft windows hello'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측은 생체 인식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 개발로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인증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해 41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체인식 시장 역시 다음해까지 5천63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생체 인증 부문 시장의 개화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다만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패스워드 시스템의 보안 이슈로 생체 인증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일상에서 지문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응용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생체 인증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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