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BTS 'K팝' 새 역사 썼다…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 / 코로나19에 빨간불 켜진 韓 수출…2분기 수출 16.1% 급감

【 앵커멘트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방탄소년단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깨지 못한 빌보드의 벽을 넘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의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우리 대중음악 역사상 처음인데요.

지난 2012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핫 100에서는 2위까지 오르는 데 그친 바 있습니다.

핫 100은 빌보드에서 주요 인기 동향을 보여주는 핵심 차트로 꼽힙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DNA'로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해 67위로 입성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8위, 올해 2월 '온'으로 4위에 오르는 등 단계적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시도한 영어 가사와 팝적인 스타일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탄소년단은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며, 여러분들이 축하받을 것이며, 이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들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충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올 2분기 수출이 코로나 따른 세계 수요 위축으로 16.1% 급감했습니다.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줄었는데요.

이는 1963년 4분기 이후 56년 6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표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는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로,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6.7%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0.5%, 1.5% 줄었습니다.

다만 민간소비는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내구재 중심으로 1.5% 늘었습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확대로 1.1% 증가했습니다.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의미하는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전 분기보다 2.2% 감소해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명목 GDP는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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