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열악한 꽃게 어획 상황에도 최대 물량을 확보, 가을 햇 꽃게 행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꽃게 100g당 980원에 판매합니다.

27일 노량진 수산시장 숫꽃게 경매 시세가 kg 당 1만5천545원인 것을 고려하면, 도매가보다 약 37% 저렴한 수치입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가을 햇 꽃게 70톤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마트 점포당 하루에 약 400~800마리 가량 입점되는 셈입니다.

이마트가 대량의 꽃게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총 50척의 선박 계약을 통해 꽃게를 직거래로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마트 김상민 갑각류 바이어는 "긴 장마, 태풍 등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던 꽃게 어획량이 8월 기상 악화로 더욱 힘들어졌다"며
"이마트는 선단 계약을 통해 꽃게 물량을 확보, 신선한 꽃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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