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연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라임펀드' 판매사, '원금 전액 반환' 권고 수용 / 공매도 금지 연장…투자자 "환영"vs전문가 "제도 수정·보완"

【 앵커멘트 】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평균물가안정 목표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연준이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도입을 공식화했는데, 이에 따라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죠?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으로 27일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평균물가안정 목표제 채택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연준은 "장기간에 걸쳐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지속적으로 2%를 밑도는 기간 후에는 즉각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게 적절한 통화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물가보다 과하게 낮은 물가가 더 경제에 해롭다고 본 겁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속적으로 너무 낮은 물가는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할 수 있다"며 "'유연한 형태'로 평균 물가상승률을 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도 튼튼한 노동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미국 언론들은 연준이 오랜 기간 동안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고물가를 피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온 연준의 관행을 깨뜨리는 새로운 전략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펀드'의 판매사 가운데 4곳이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수용했다고요?

【 기자 】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가운데 4곳이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수용했습니다.

'라임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는 어제(27일) 금감원의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6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에 대해 판매사가 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결정했는데요.

이는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에 해당한다는 판단으로,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라는 결정이 나온 것은 금융투자상품 분쟁 조정 사상 처음입니다.

판매사별 해당 펀드 원금은 하나은행이 364억원, 우리은행이 650억 원, 신한금융투자가 425억 원, 미래에셋대우가 91억 원입니다.

판매사들은 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분쟁조정결정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공매도 관련 소식입니다.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연장 조치를 시행했는데,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 기자 】
금융위원회가 어제(27일)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매도 거래가 재개될 경우,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3조 원, 기관이 약 14조 원 가량을 순매도할 때, 개인은 30조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어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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