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8.2%, 병상배정 대기 상태
제4호 생활치료센터 전경.(사진=경기도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제4호·제5호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제4호 생활치료센터는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오늘(28일) 오후 운영을 시작합니다.

158실이 마련돼 2인 1실로 총 31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치료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맡습니다.

제5호 생활치료센터는 내일(29일) 개소하며, 안성시 원곡면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에 마련됩니다. 146실 286명 규모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치료를 전담합니다.

각 센터당 인력은 도 공무원, 경찰, 민간 의료인력 등 3개 팀 8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상주 인력은 72명입니다.

경기도는 자치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도 공무원 15명으로 이뤄진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행정과 운영을 총괄합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추이에 따라 도내 연수시설을 확보한 후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도민 긴급 호소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단체에 보유연수교육시설을 생활치료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5명 중 90명(78.2%)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한 ‘병상배정 대기’ 상태입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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