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년 3월까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및 이자상환이 연장된다고 하는데요.
관련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오늘(27일) 홍남기 부총리가 중대본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죠?

【 기자 】
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늘 오후 금융권에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을 결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치 시한은 내년 3월 말까지로 연장됩니다.

현재 전체 금융권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출 만기연장은 75조8천억여 원, 이자상환 유예는 1천75억 원에 달합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도 내년 3월말까지 같은 조치를 시행합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죠.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1.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을 우려하며 -0.2%의 성장률을 제시한 바 있는데, 3개월 만에 이를 1.1%포인트나 낮춘 겁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겨울까지 이어지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2.2%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실제로 역성장을 경험한 해는 1980년과 1998년 단 두 차례밖에 없습니다.

한은이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마이너스를 점쳤던 2009년조차 실제 성장률은 0.8%였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확되면 외환위기였던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첫 사례가 됩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 흐름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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