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장소에 있었던 두 사람도 검사 대상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국회 코로나 상황실은 이날 오전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 참석자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고 자가격리를 이어갈 것을 통보했습니다.
상황실은 "가능한 한 빨리 영등포 보건소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으라"며 "선별검사를 받은 뒤 음성 결과를 받더라도 이번주 일요일(30일) 2차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향후 2주간 집회,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고 자각 증상을 능동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지도부의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민주당 일정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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