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등 완성차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점심시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생산직의 식사시간 2원화를 추진합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30분 단위로 그룹별 식당과 배식시간을 달리합니다.
또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실시해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내 확산 가능성을 원초적으로 차단합니다.
현대차는 마스크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층간 이동 금지 등을 통해 사업장내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확진자 발생으로 업무공간이 폐쇄되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 업무를 수행할 대체근무센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르노삼성은 코로나대응 TF를 조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면서 만일에 발생할 재택근무에 대비해 퇴근 시 노트북을 지참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전 임직원에게 감염 수칙과 확진자·접촉자 발생을 알려 주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구매 단계에서의 접촉을 줄였습니다.
쌍용차도 홈쇼핑을 통한 차량 판매에 나서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습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 협회장은 "부품수급과 유동성 애로 등이 재발생 혹은 확대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애로해소를 위한 업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한층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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