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빗길 운전을 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보컬그룹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됐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임씨에게도 과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앞서 임씨는 이달 1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횡단보도에서 무단횡단 하던 남성을 들이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이 남성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임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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