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에 355억원 규모 현대모비스 투자 유치

이재명 "공장 가동에 시간낭비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
직간접 고용효과 300여명
경기도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에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용부품공장 입주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평택=매일경제TV] 경기도가 황재경제자유구역 포승(BIX)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제조기업인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전용부품공장을 유치했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전용 부품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울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26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현대모비스 박정국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포승(BIX)지구에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전기장치와 차체 새시를 조립·생산하는 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지사는 협약식에서 "시장경제의 핵심은 역시 기업이고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역경제와 일자리"라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행정비용이나 시간이 상당히 중요한 데 공장 가동에 행정적인 불편함이나 시간낭비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도에는 전국 2위(1859개) 규모의 자동차부품 중소기업들이 소재하고 있어, 현대모비스가 이들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포승(BIX)지구내 산업시설용지 약 5000평(1만6726㎡)에 전기자동차용 전기차 구동 모듈을 조립해 차체 새시에 결합하는 전기자동차의 핵심 제조공정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는 9월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55억원의 자금과 3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제조·물류용지를 포함한 62만평(204만㎡)의 포승(BIX)지구에 대해 현대모비스, 하얀이엔씨 등 산업 6곳, 새한종합물류, 에빈코리아 등 물류 4곳과 입주·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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