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식품의약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 FDA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죠. 어떤 의미인가요?
【 기자 】
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현지시간으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FDA는 성명을 통해 혈장치료제를 입원 뒤 사흘 안에 처방받은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환자 7만 명이 이같은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는데, 이 가운데 2만 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혈장치료제의 효과는 80대 이하 환자에서 크게 나타났습니다.
혈장 치료는 완치자로부터 혈장을 추출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즉, 회복된 환자의 혈액 내 항체로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혈장 치료는 지난 2002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 등 감염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FDA가 안전하고 효과적 치료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미국인들의 혈장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돌파구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사용됐던 만큼 획기적인 의술이라고 보기 힘들고, 그 효과가 아직 완전히 확인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혈장치료에 참여한 환자들이 플래시보가 투여된 이들과 비교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계IB들도 우리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죠?
【 기자 】
네, 코스피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 1.10% 오른 2천329.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1% 오른 2천309.38에 개장해 하락했으나 상승 전환했습니다.
400명에 육박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6명에 그쳤다는 소식과 공매도 금지 연장 가능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73포인트, 2.48% 오른 815.74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이같은 한국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천300에서 2천6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맥쿼리증권도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2천200에서 2천400으로 상향 조정했고, HSBC도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바꾸며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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