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왼쪽)과 제이콥 하비브 트리베나 수석 부사장이 2018년 5월 ‘올린비크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팜비오 제공)
미국 트리베나社 ‘올린비크주’
기존 마약성 진통제 대비 부작용 줄여…2016년 혁신신약 지정
지난 7월 충주시에 자체 생산 위한 공장 증축 나서

[매일경제TV] 한국팜비오는 미국 트리베나(Trevena)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한 정맥주사용 마약성 진통제 ‘올린비크주’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올린비크주는 중등도 및 중증 급성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면서 기존 약물에 비해 부작용을 줄인 신약으로 오피오이드(아편) 계열 치료제를 투여해야 하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6년 FDA 혁신신약(Breakthrough therapy)으로 등록됐습니다.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건막절제술, 복부성형술 환자 등 총 1535명에게 투여해 위약 대비 모르핀과 유사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한국팜비오는 2018년 5월 올린비크주 개발, 제품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7월엔 국내 자체 생산을 위해 충주시와 155억원 규모 공장 증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남봉길 회장은 “올린비크주는 마약류 규제가 엄격한 미국에서 FDA 승인을 받았다”며 ”급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훌륭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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