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네팔 고속도로 설계·시공감리 용역사업 수주

한국도로공사가 네팔 육군에서 발주한 2천100만달러, 우리 돈 260억 원 규모의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설계·시공감리 용역사업'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연장 72.5㎞)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와 니즈가드 국제공항 예정지를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총사업비는 35억 달러에 달하며, 이번 용역 사업은 네팔 육군(Nepali Army)이 발주했습니다.

건설 사업은 54개월간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유신·평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번 사업 수주로 설계 및 설계검토, 시공감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2005년부터 39개국에서 166건의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18건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