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돼지 한 마리당 수입 90% 감소…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

지난해 돼지 한 마리당 수익이 9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22일 '2019년 축산물생산비 조사'를 통해 지난해 비육돈(돼지고기) 한 마리당 순수익은 6천 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4만8천 원)에서 86.9% 줄어든 수치이며, 그 까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돼지고기 값이 내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매 낙찰가인 돼지 경락가격은 지난해 1kg당 3천140원으로 한 해 전보다 28%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돈육값이 하락했고, 이에 축산농가의 수익성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돼지고기 생산비가 소폭 줄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돼지고기 경매가격이 내려 결국 마리당 총수입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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