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한샘닷컴 등 040서비스로 대리점과 상생

종합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자사 홈페이지 한샘닷컴을 플랫폼으로 고객과 전국 700여개 매장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누적 상담 5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O4O, Online for Offline 플랫폼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오프라인 활동에 결합 및 활용하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언택트(untact)' 소비 트렌드가 확산 되고 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꾸밈에 관심을 가지는 '홈코노미'의수요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한샘은 매장 방문을 최소화해 줄을 설 필요가 없는 O4O 플랫폼인 한샘닷컴이 오프라인 영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샘은 지난해 3월 '한샘닷컴'을 O4O 플랫폼으로 개편하고, 방문한 고객에겐 크기 스타일별로 분류된 패키지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 후 모습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모델하우스'를 통해 다양한 실제 시공 사례도 소개됩니다.

이렇게 온라인에서 공간 패키지를 고른 후 상담을 요청하면 최적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배정되며, 대리점은 별도의 마케팅없이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상생 모델이 되고 있다고 한샘 측은 설명했습니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식품 등에 이어 홈인테리어 분야도 온라인 부문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로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은 새로운 영업 방식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한샘닷컴과 같은 O4O 플랫폼은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한샘만 하고 있는 서비스로, 본사는 고객에게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대리점은 구매의사가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