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쓰레기차 없는 도로 만든다…첫 지하 쓰레기 집하장 건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첫 지하 쓰레기 집하장이 건설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설은 총사업비 492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1·2·3·4·5·7공구에 총 53.6㎞의 생활폐기물 지하수송관로와 7개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총 1천465억 원을 들여 건설한 해당 시설은 아파트 단지에서 배출한 하루 평균 35t의 쓰레기를 땅속에 묻힌 관로를 통해 집하장으로 모아 폐기물 처리시설로 보냅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들어설 송도 8공구 집하장이 인근 아파트 단지와 너무 가까워 심한 악취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기존 집하장들과 달리 땅속에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