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학교 폐쇄'

고3 등교수업을 위해 대구지역 학교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1일 대구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됐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무증상인 이 학생을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입니다.

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자 기숙사 및 학교를 페쇄하고, 전체 학생 111명을 귀가 조치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19일 학교 기숙사에 단체로 입소한 뒤 다음날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확진 학생과 접촉한 같은 반 학생 15명과 교직원 6명은 기숙사에 1인 1실로 격리된 후 검사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27개 고교의 재학생 3592명을 상대로 기숙사 입소 전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CCTV,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