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이 중동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한국팜비오는 UAE(아랍에미리트) 글로벌 의약품 유통업체 TADS사에 췌장염 치료제 호이콜정 200mg, 100mg을 긴급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이콜정은 카모스타트메실산염 (Camostat Mesylate) 성분으로 만성췌장염이나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치료제이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 성분 물질 연구에도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연구소는 올해 3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유명 학술 저널지에 발표했습니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병원 연구팀과 일본 도쿄대학에서도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와 예방효과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을 각각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팜비오 관계자는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등 많은 중동국가에서 호이콜정에 관해 문의해 오고 있으며 현재 수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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