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확진자가 서구 청라 와마트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나 서구가 유증상자 검사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사는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아들 B군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B군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학원강사의 고교생 제자가 6일 방문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탑코인노래방에 같은 날 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후 B군은 20일 새벽 확진됐고 학원강사와 고교생 제자는 각각 9일, 13일 양성 판정됐습니다.

특히 마트 근무자인 A씨는 16일 오전 11시 47분부터 청라 와마트에서 일한 뒤 오후 10시32분 퇴근했습니다.

이어 18일 오전 11시12분부터 근무했고 오후 9시28분까지 일했습니다.

그는 당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지만 구내식당과 휴게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이에 역학조사반은 와마트 식당, 휴게실에서 A씨와 동행한 직원 7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조사하고 있으며 7명을 포함해 와마트 전체 직원 95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A씨가 상대한 손님들은 접촉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서구는 와마트 구내식당과 휴게실, 전체 매장에 대해 방역을 마쳤고 이날 오전 9시까지 폐쇄조치 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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