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쇄살인범 31세 최신종 신상공개…성폭행에 금품갈취까지

전북 전주와 부산서 실종된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최신종의 신상이 지난 20일 공개됐습니다.

최신종은 과거 씨름선수로 활동하다 돌연 운동을 그만두고 범죄행각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최신종은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행한 피의자 중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고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신상공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의자가 흉기를 사용하거나 시신을 훼손하지는 않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살인을 연달아 저지르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였고 시신을 유기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며 "치밀한 범행으로 2명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피해를 준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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