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 '국탕찌개' 출시…CJ제일제당과 HMR 맞대결

동원F&B가 한식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가정간편식 국탕찌개 시장에 본격 직출합니다.

동원F&B는 간편 파우치 형태의 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1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양반 국탕찌개'는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양반 브랜드 철학에 따라 엄선한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내 정통 한식의 깊은 맛을 담아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생산을 위해 동원F&B 광주공장 3천평 규모의 부지에 400억 원가량을 들여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켜 재료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반 국탕찌개'는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며.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재료의 식감이 우수하다고 전했습니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의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 원으로 잡고, 2022년까지 1천억 원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