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1일(35명) 이후 9일 만에 다시 3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2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1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11일 30명대를 기록하다가 12∼15일 20명대로 줄었고, 16일부터는 나흘간 10명대로 안정화하는 추세였습니다.
또 최근 나흘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으로 10명대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N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클럽 방문 후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경기 용인시 강남병원에서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방사선사가 확진됐고,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 학생 한 명도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이 발생한 노래연습장을 방문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뿐 아니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A씨가 알 수 없는 경로로 감염돼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의 시작 첫 날이기도 한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명대로 재확산하면서, 방역·교육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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