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서울지역 고3 중 건강상태 자가진단 검사를 하지 않는 학생이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가진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학생은 학교에 오지 않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게 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19일 교육계와 서울시교육청에 의하면, 전날 기준 서울지역 고3 학생 7만 4천여 명 중 건강상태 자가진단에 참여한 학생은 5만3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지역 고3 학생 중 약 78%만 자가진단에 참여한 것입니다.

학생들은 정부가 마련한 학교방역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학생은 등교하기 전 1주일 전부터 매일 자가진단 시스템에 접속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또 등교개학 이후에도 매일 아침 등교하기 전 자가진단을 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3 학생들의 참여가 다소 저조하자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관내 고등학교 교장과 교감, 보건교사에 알림을 보내 고3 학생이 모두 자가진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학교현장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와 교사에게 원격·등교수업 외에 과도하게 방역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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