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인천 거주민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명 중에는 동료인 학습지교사와 남편인 택시 운전기사가 있어 추가 감염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학습지교사인 A씨(45·여·미추홀구) 등 인천 거주민 6명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된 B군(16)의 어머니입니다.

B군은 애초 역학조사에서 어머니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고 말했다가 뒤늦게 택시 운전기사인 아버지(48)와 갔다고 진술을 번복한 바 있습니다.

이후 검체 검사 결과 B군의 아버지도 19일 확진됐습니다.

A씨는 연수구에 있는 모 학습지 지역센터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A씨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 34명과 학습지 지역센터 교사 30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겨격리 조치를 했습니다.

해당 지역센터는 폐쇄했으며, B군 아버지의 택시를 탄 승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입니다.

현재 A씨가 탑코인노래방에 갔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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