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충격이 상장사들의 수익성에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서비스업과 유통업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쪼그라들었다고요?
【 기자 】
네,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2곳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매출이 495조2천7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영업이익은 19조4천7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2%나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조336억 원으로 47.8% 급감하며 반토막 났습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9%, 2.2%로 1년 전 보다 1.8%포인트, 2.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1천 원어치 상품을 팔았다고 가정하면 영업이익은 39원이고, 이 중 손에 쥔 돈은 22원에 불과한 셈입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상장기업이 코로나19로 받은 충격은 더욱 큰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를 뺀 591곳의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율은 각각 41.0%, 61.8%로 나타났습니다.
업종 별로 보면 전체 17개 업종 중 12개 업종이 순이익 감소를 겪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은 순이익 감소율이 75.7%에 달해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유통업도 39.1% 감소율을 기록해 급격한 수익 하락을 겪었습니다.
반면 음식료품과 의약품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코로나19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금융업종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5%, 순이익이 19.6% 각각 줄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9%, 순이익은 35.2% 줄어들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1,980선을 회복했죠?
【 기자 】
네, 오늘(19일) 코스피는 2% 넘게 급등하면서 1,980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50포인트, 2.25% 오른 1,980.61로 마감했는데요.
전장보다 2.08% 오른 1,977.47로 개장해 장중 1,983.77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지수는 외국인이 3천359억 원, 기관이 8천421억 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조1천86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 0.80% 오른 696.36으로 종료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225.3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