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물고기 '미유기', 대량 생산에 이어 완전 양식 기술 개발 성공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고유 메깃과 어류인 미유기가 국내 최초 대량생산에 이어 완전 양식 기술 개발 성공했습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미유기 대량생산에 이어 완전양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로 알려져 있는 미유기는 최근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원이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 자료집의 관심 대상 종에 등재돼 있습니다.

앞서 강원도는 미유기 자원 회복을 위해 2011년부터 기초 연구를 수행했으며, 2016년 3천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대량 종자 생산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한 바 있습니다.

이어 올해는 자체 생산한 미유기 어미(2018년산)로부터 얻은 수정란에서 2천마리를 부화 시켜 완전 양식에 성공해 대량 양식을 통한 산업화가 가능해졌다는 의의를 지니게 됐습니다.

해당 완전 양식에 성공한 2세대 미유기 2천여마리는 3㎝ 크기로 성장했으며,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활용됩니다.

이와 함께 자연산 어미로부터 생산한 인공 종자 20만 마리는 오는 20일부터 태백과 평창, 영월, 철원, 인제, 강릉 등 서식 적지에 방류될 계획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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