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시'와 '충청북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업체 바로고는 '코로나19 관련 전국 17개 시도 배달현황'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전체 배달 수행 건수는 올해 1월 6백27만 건에서 4월 9백82만 건, 56.6%가 증가했습니다.
배달 수행 건수가 가장 높이 증가한 지역은 61.8%의 증가율을 기록한 '세종'이었습니다.
이어 '충북(54.9%)'과 '울산(42.6%)', '부산(35.5%)' 지역 순으로 배달 수행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종시와 충청북도에서 배달 수행 건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컨트롤타워 소속 공무원과 해당 지역 내 의료진들이 배달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꼽혔습니다.
이에 지역별 라이더 수도 늘었으며,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는 올해 1월보다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한 달에 한 건 이상 바로고로 배달을 요청한 전체 상점수도 같은 기간 17.8% 늘었습니다.
바로고 관계자는 "각 지역별 데이터 변화는 코로나19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다만 지역 내 바로고 인지도가 강화되면서, 신규 허브가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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