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글로벌 경제에 모처럼 불어온 훈풍…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 양회 이틀앞으로

【 앵커멘트 】
글로벌 경제에 모처럼 훈풍이 불어왔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한건데요.
국제유가도 급등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죠?

【 기자 】
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11.95포인트, 3.85% 급등한 24,597.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21포인트 상승한 2,953.91,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각각 3.15%, 2.44% 상승한 수치입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 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는데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9% 오른 6,048.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주요 지수도 각각 5.67%, 5.16% 상승했습니다.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힌건데요.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했고,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초부터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부양 의지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며 추가부양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제유가도 치솟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는 배럴당 8.1% 상승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가 3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두달여 만으로, 장중 13% 폭등하면서 33달러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중국도 코로나19로 두달 반 동안 연기했던 중국양회를 개최하죠?

【 기자 】
네, 중국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인 '중국 양회'를 엽니다.

양회는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로, 통상 매년 3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졌으며, 회기도 기존 대비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양회를 계기로 대내외에 사실상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미국과의 갈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월 가까스로 서명한 1단계 무역 합의 파기 위협이 나오고 있고,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 등에서도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가 중국의 제13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여서 다양한 분야의 목표들을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방안들도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