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를 목표로 재무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타이어 금형·제작기계 생산 전문 기업 세화
아이엠씨가 올해 1분기 2년 3개월,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세화
아이엠씨는 지난해 34억 원, 지난 2018년 119억 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최근 9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세화
아이엠씨는 15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천6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25억 원으로 늘어나 흑자전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 외에도 올해 들어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2천39%를 상회했던 세화
아이엠씨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69%대로 감소했고, 최근 168%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우성코퍼
레이션으로의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유상증자를 단행한 세화
아이엠씨는 자금조달 이후 경영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왔고, 줄어든 부채와 늘어난 자본금으로 유동비율이 71.9%까지 올라섰습니다.
손오동 세화
아이엠씨 대표이사는 "채권단 자금관리 단장이 회사 상주하며 모든 자금흐름이 관리되며 투명한 회계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경영진이 집중할 부분은 세화
아이엠씨의 영업적 사업 활동들을 확장하고 신규 거래선을 마련해가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랜 기간 이어져온 적자 탈피에 성공했다는 점에선 의미를 가질 수 있겠지만, 아직은 미미한 이익적 성과인 만큼 자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업 역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유가증권 시장 매매거래정지가 시작된 세화
아이엠씨는 이번 흑자전환이라는 영업적 개선 상황을 통해 거래재개 기대감을 한층 높이게 됐습니다.
지난 3월 거래소가 문제 사유로 제기했던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감사보고서 '의견 적정'과 함께 해소된 세화
아이엠씨는 최근 과거 감사의견, 전 경영진 문제에 대한 심의요청서 및 이행점검표 제출을 마치고 거래소 실질심사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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