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부부의날을 앞두고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9일 CJ대한통운은 전국 1만8천여명 택배 기사 중 부부가 2천450명(1천225쌍)으로 13.6%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6%(70쌍)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부부를 포함해 부모-자녀 관계, 형제·남매 관계 등 가족 관계인 택배 기사는 총 3천498명으로, 약 20%를 차지했습니다.
CJ대한통운 측은 이같은 이유로 배송량, 작업 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며 가족에게 추천할 수 있는 직업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 기사들이 추가로 아르바이트를 계약하는 대신 가구 수입을 늘리고 미취업 가족 구성원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배우자, 자녀, 친인척 등 가족을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산업이 국민 일상생활의 안정과 즐거움을 이끌며 생활기간산업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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