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마늘 가격 보장하라"…마늘 수매가 하락에 성난 제주 농심

제주 마늘 수매 가격이 2천 원으로 결정되면서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제주 마늘 농가는 제주마늘생산자협회를 만들어 산지 폐기 등 마늘 가격 보장을 위한 자주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주산지 농협 조합장들은 일방적으로 제주 마늘 가격을 ㎏당 2천 원에 결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늘제주협의회는 지난 15일 농협 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갖고 올해산 마늘 수매단가를 ㎏당 2천 원(상품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2014년 1천750원 이후 6년만의 최저치로, 올해 정부 수매가인 2천300원(1등급) 보다도 300원이 적은 가격입니다.

또한 최근 5년간 제주 마늘 수매가격은 2015년 2천500원, 2016년 4천200원, 2017년 3천200원, 2018년 3천 원, 2019년 3천 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최저 마늘 가격을 보장하라는 제주 농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게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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