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예 미디어 '디스패치'가 최근 루머로 떠돌던 '이태원 아이돌'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18일 주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에 방문한 '이태원 아이돌'은 가요계 '97모임' 주축 멤버들인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라고 보도했습니다.

다행히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 등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달 10일까지 조심해야 했는데 차은우가 아스트로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고 디스패치는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보도가 나오자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정국은 4월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며 이태원 방문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어 "(정국)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나머지 해당 아이돌 소속사들 역시 방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븐틴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밖에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도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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